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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창원(正倉院)에 있는 우리 유물들

기사승인 2018.05.11  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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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방문한 기자 일행은 동대사를 둘러본 후 정창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정창원의 건물 외부만 볼 수 있을뿐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일본 왕실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동대사(東大寺) 정창원은 8세기 이래의 유물들을 소장하고있는 창고로 북창(北倉), 중창(中倉), 남창(南倉)으로 구성되어 있는 목조 건축물이다. 8세기 일본 미술품과 사산조 페르시아 인도 등 실크로드 지역, 통일신라, 중국 당나라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정창원 보물은 756년 세상을 떠난 성무(聖武)천왕의 49재 때 그의 비인 고묘왕후가 왕의 보물들을 동대사 대불(大佛)에 헌납한 것을 보관한 것에서 비롯되어 황실에서 동대사(東大寺)에 헌납한 보물들과 동대사 불교용구와 동대사 조불소(造佛所)와 행정기관 문서 등이 보관돼 있다. 현재는 약 9000여 점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중 5%가량이 국외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일 교류의 현황은 정창원 소장 ‘매신라물해(買新羅物解)’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신라물해(買新羅物解)는 일본에 온 신라 사람에게 물건을 사기 위한 물품 목록으로 당시 두 나라 간의 교류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정창원에 소장중인 6폭의 토리게리츠죠 병풍의 배면지로 쓰인 문서가 병풍의 수리를 위해 해체하는 도중 발견되었고 이들을 매신라물해라고 부르며 8세기 신라와 일본의 관계를 말해주는 1차 사료로 중시되게 되었다.
 
정창원은 현재 일본 궁내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씩 나라국립박물관에서 부분적으로 전시할 때 공개될 뿐이다. 우리 고대사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정창원. 그 내역이 모두 하루속히 공개되기를 고대한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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