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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의 『마음으로 보는 세상』 - 공유 경제의 진화는 어디까지? '버드'

기사승인 2019.01.11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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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스쿠터의 등장

전기로 가는 스쿠터가 세상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2016년 여름을 강타한 '포켓몬 고'와 같이 한때 유행하고 말겠구나 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많은 지역에서 '전기 스쿠터'를 쉽게 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인용 이동수단이라는 편리함 때문에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LA 지역에서는 어디를 가나 전기 스쿠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운타운을 점령할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다. 10~15 분 정도 걷는 거리를 단 3~4분 만에  움직일 수 있는 '축지 도구'같은 느낌이 든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전기 스쿠터를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다. 앱을 내려 받고 결제 수단을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전기 스쿠터다. 앱을 실행하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카메라가 뜬다. 이 카메라를 각 전기 스쿠터에 있는 고유 QR코드에 대고 스캔하면 그때부터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약 24km이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안전하게 주차하고 다시 앱을 실행해 종료 확인을 누르면 이용이 끝나고 영수증이 이메일로 날아온다.

전기 스쿠터의 장점은 자전거에 비해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점이다. 기차역이나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목적지까지(집이나 사무실)까지 이동할 때 가볍게 사용하기에 자전거에 비해 이용하기 쉬운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한 번 이용할 때 기본요금이 1달러고 분당 15센트를 받아 대부분 10분 내외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에 부담되는 요금이 아니다. 한 번 충전하면 약 60km를 갈 수 있다.

 

구글 공유형 전기스쿠터와 버드 공유 전기스쿠터의 등장

이처럼 전기스쿠터가 빠르게 일상을 파고들자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앞 다투어 전기스쿠터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라임은 구글의 알파벳이 3억 달러를 투자한 회사이다. 알파벳이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라임에 대한 직접투자로 이어졌다.

또 다른 전기스쿠터 회사 '버드(bird)'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캐피털 등에서 1억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버드는 지난해 9월 LA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회사를 시작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지역으로 확장했으며 벌써 10억 달러 기업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공유킥보드 업체 버드의 프랑스지부장 케네스 슈렝커와 프랑스 무니르 마주비 프랑스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오른쪽)이 전기스쿠터에 올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FPBBNews 화면캡쳐

버드는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유니콘 기업이 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차량 공유 회사 우버와 리프트도 전기스쿠터 사업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어서 앞으로 전기스쿠터 시장을 둘러싸고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전기스쿠터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많다. 그러나 공유 경제를 표방하는 플랫폼 회사인 공유 전기스쿠터 회사가 탄생되어 신사업을 만들어 내면서 제조업체와 플랫폼 회사가 윈윈하는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인 것이다.

구글의 알파벳이 공유형 전기스쿠터를 위해 라임에 3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공유형 전기스쿠터가 실리콘밸리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데서 그리고 새로운 공유 전기스쿠터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는 데서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조하여 대박을 터트리는 것이 대부분 공유 경제에서 나온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기업가치가 10억불이 넘는 13개 유니콘 기업들 중에서 10개 기업이 공유경제 기업들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의 대세는 공유경제 트랜드임이 분명하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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