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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원의 『땅이름의 허와 실』 - 성산대교와 투금강

기사승인 2019.01.13  1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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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조형미를 갖춘 트러스교인 성산대교 부근의 공암나루 앞의 한강을 투금강投金江이라 불렀다.

고려말 충렬왕과 충혜왕 때 대제학을 지낸 매운당梅雲堂 이조년(서기1269~1343년)과 이억년 형제가 한양으로 가는 길에 금덩이 두 개를 주워 하나씩 나누어가지고 공암나루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가는 것을 염려하여 강 중간에서 금덩어리를 던져버렸다는 곳이다.

이조년은 이인임의 조부이다. 그의 형제들은 모두 장원급제하였는데 형제들의 이름이 백년, 천년, 만년, 억년, 조년이다.

다음은 이조년의 다정가이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600여 년 전의 시조가 그저께 신춘문예 당선작 같다.

세종의 훈민정음이 있었기에 이처럼 주옥같은 가사문학이 탄생할 수 있었다.

김포의 검단동黔丹洞은 신령에게 제사하던 제단이 있던 곳으로 보인다. 금단金丹의 변음으로 볼 수 있다.

임진강 이남은 ‘금金’을 ‘김’으로 발음하는데 금의 사투리이다. 금포를 김포, 금해金海를 김해라고 한다. 임진강 이북은 금포, 금화라고 한다.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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