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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3월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연다

기사승인 2019.03.03  1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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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국가무형문화재 3월 공개행사를 따뜻한 3월 봄기운과 함께 경남 창녕, 서울, 제주, 광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3월에는 놀이·의례·공연 분야 5종목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봄을 맞이하는 첫 공개행사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 「제26호 영산줄다리기」(경남 창녕군 영산면 성내리 255)로 시작된다. 영산면 대보름 축제에서 하던 영산줄다리기는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를 지나면서 단절되었지만, 1963년 제2회 3.1문화제에서 재현된 후 매년 3.1민속문화제와 연계하여 연행되고 있다. 줄의 동쪽과 서쪽은 각각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서쪽이 이기면 그해가 풍농이라는 믿음이 있다.

오는 11일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리는 ▲ 「제85호 석전대제」(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공개행사에서는 공기(孔紀) 2570년을 맞이하여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의식을 올린다. 석전대제는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되며, 전국의 향교에서도 일제히 봉행한다.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조선 시대 군례악 중 하나인 「피리정악 및 대취타」는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군대가 해산된 후 명맥을 이어나가기 어렵게 되자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전승하고 있다. 부는 악기인 ‘취악기’와 치는 악기인 ‘타악기’의 조화와 함께 악수(樂手, 군악병)들의 일렬로 정렬한 모습에서 군례악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

20일에는 매년 음력 2월에 열리는 ▲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제주도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바람신인 영등할망이 제주의 어부와 해녀들에게 풍요를 주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음력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영등할망을 위한 환영제와 송별제를 연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 있어 다른 지방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0일부터 31일에는 지난달 구제역으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었던 ▲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광주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 일대)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옷고름이나 노끈으로 맨 ‘고’와 비슷한 형태의 놀이기구 2개를 서로 맞붙여 겨루는 놀이로,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로써 의의를 지닌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85호 석전대제, 사진제공=문화재청

 

 

최유민 기자 susan130@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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