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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은 나의 일은 광주민중항쟁의 참상을 제대로 알리는 것

기사승인 2019.05.09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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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 이윤희 회장 인터뷰

북미에서는 처음으로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단체를 결성하여 그 이름을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로 하고, 창립총회를 열어 전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인 이윤희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 이윤희 회장

 

작년 4월경에 독일인 기자가 공개한 광주항쟁 현장 필름 영상 속에 있는 이윤희 회장의 모습을 발견한 친구의 제보로, 처음 한국의 언론에 모습이 공개된 이회장의 모습은 당시 광주 시민들과 학생들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광주민주항쟁 당시 이회장의 모습, 태극기 왼편 장발

 

아래는 지난번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현재 캐나다에 있는 이윤희 회장을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기자 : 처음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은?
이회장 : 사진을 접하는 순간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지만, 그 동안 가슴 속에 숨겨왔던 그 때 당시의 모습을 보고 감개무량하였습니다.

기자 : 얼마 만에 보게 되는 사진입니까?
이회장 : 38년 만에 공개되는 저의 모습입니다.

기자 : 사진 속 인물에 대한 친구의 제보가 있은 후 어떤 일이 있었나요?
이회장 : 국내외 언론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많았고 그 무엇보다도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 맞는지? 그리고 그 감회를 묻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기자 : 사진의 언론 공개 이후 국내 방문은 있었나요?
이회장 : 예, 작년에 한국을 방문하여, 그 동안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관련 자료를 광주 5.18 기념재단에 기증한 사실이 있습니다.

기자 : 개인이 소장한 자료들을 기증하고서 다른 특별한 일은 없었나요?
이회장 :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 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광주 5.18 국립묘지를 처음으로 방문하며 참배하였습니다.

기자 : 그 이후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이회장 : 올해 1월에 캐나다에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를 결성하여 좀 더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당시의 진실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회장 : 80년 당시 캐나다는 해외 어느 지역보다도 민주주의를 갈망했고 항쟁의 절규가 치열했던 곳입니다. 그 당시 활동했던 많은 젊은이들이 이제는 60대가 되었지만 당시의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광주민중항쟁의 참 의미를 계승 발전시켜 신세대 및 해외 한인들에게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동지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 광주에서의 항쟁 소식을 당시 해외에 계신 동포들은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이회장 : 당시 미주지역에서도 많은 유학생들과 한인 민주인사들이 대자보를 만들어 붙이고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며 광주 항쟁의 참상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합니다. 이제 그들도 60이 넘었지만 그날만큼은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 올해 국내 방문계획은 있나요?
이회장 : 예, 광주 5.18 기념재단의 초대를 받아 오는 11일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자 : 국내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하여 유공자로 지정된 분들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데 혹시 회장님은 유공자로 되어져 있나요?
이회장 : 아니요. 38년 동안 숨겨온 사실들입니다. 산 자의 부끄러움 때문에 유공자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 향후 일정이나 계획이 있다면?
이회장 : 캐나다에서 결성된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와 한국에 있는 광주 5.18 기념재단 등 많은 단체들과 협력하여 당시 참상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과 인물들을 발굴해서 당시의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들이겠지만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회장 : 예,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5.18 행사 참여 모습

 

 

성 명 서

 

“5·18 망언자들 당장 머리 숙여 사죄하라”

지난2·8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날에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5·18진실을 짓밟는 부끄러운 만행을 자행했다’며  “북미지역 민주인사들은 지만원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리고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국민을 우롱한 망언자들은 당장 머리 숙여 사죄하라!

이런 해괴하고 허무맹랑한 거짓들을 의도적으로 유포시킨 공청회를 방치한 자유한국당에도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온전한 5·18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민주공화국에서, 그것도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란 사람들이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에 심한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역사왜곡을 일삼는 지만원은 또다시 “5·18은 북한 특수군들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섬겨야 할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은 “5·18폭동이 시간이 흘러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
 5·18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망언으로 “오월 영령과 민주시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에 북미지역 민주인사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세치의 혀로 역사의 진실을 바꿀 수는 없다면서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국민의 명령이며, 국회와 국회의원들의 책무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

        
미주지역 5.18 광주민중항쟁 동지회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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