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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황제 국가 확립과 고대사 왜곡의 실체 밝히는 컨퍼런스 열려

기사승인 2019.06.17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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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재단(이사장 문치웅)은 “오는 6월 22일 서울교육대학 사향문화관에서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제3차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두 차례의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익재단은 이번 제3차 주제로 ‘일본의 천황제 국가 확립과 고대사 왜곡의 식민사학’으로 정하고 일본의 침략과 지배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고대사에 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근대시기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의 주도세력들에 의해 막부의 무인통치가 끝나게 되고 새롭게 왕이 통치하는 천황제 국가가 등장한다.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장악한 하급무사 세력들은 자신들의 약한 정치적 기반 확보를 위해 새롭게 왕이 통치하는 천황제 국가체계로 전환하였으며, 새로운 천황체계의 정통성 확보를 위해 역사를 이용하게 된다.

언론과 관변학자들을 동원하여 천황에 대한 역사관 만들기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의 명분 만들기를 하였으며, 이렇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내용들은 국민교육과 언론, 제국대학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어 유통되었다.

주변국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하고 통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조선의 역사가 일본 보다 앞선다는 이유로 정부의 주도하에 조작된 역사, 식민사학은 그렇게 만들어지게 된다. 이 속에는 신화화한 삼국사 초기 기록, 조선의 역사를 한반도로 한정하려는 고고학적 조작의 문제가 있다.

이러한 역사 조작과 왜곡의 실체를 학술적으로 밝혀내고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홍익재단(이사장 문치웅)이 주최하고,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차 컨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제공=홍익재단

 

천황 중심의 국가 등장에 따라 천황의 역사 만들기와 침략의 명분과 논리를 개발하여 학문적으로 침략정책을 뒷받침했던 일본의 식민사학자들이 그들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국의 고대사를 어떻게 왜곡하였는지 살펴보게 되며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식민사학의 동아시아 인식
       제1발표 천황제국가의 성립과 동아시아 고대사
       제2발표 일본 근대 사학의 삼국사 초기 기록 신화화
 
  제2부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왜곡
       제3발표 식민사학과 고조선 문제    
       제4발표 고구려·발해사를 조선사에서 배제, 축소시킨 식민지 지배사관
       제5발표 식민주의 고고학 해체

 

 

제1부 식민사학의 동아시아 인식에서는 근대 일본사회가 천황제를 지배담론으로 설정하고, 천황제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동아시아 고대사를 일본의 기기신화에 맞추어 재단해야 했던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기기신화를 입증하기 위해 한국 삼국사 초기 기록을 부정하거나 신화화했던 과정과 내용을 다룬다.

제2부에서는 일본이 조선과 만주의 침략과 지배를 위해 한국의 고대사를 어떻게 왜곡하고 폄훼했는지를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에 대한 일본인 학자들의 왜곡과 축소, 그리고 만주와 한반도를 분리하여 축소된 역사로 기술하고자 했던 의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게 된다.

또한 식민지시기 고고학이 이러한 문헌사학의 한국 고대사 왜곡에 발맞추어 어떠한 작업들을 수행하였는지도 살펴보게 된다.

문치웅 이사장은 “이번 제3차 컨퍼런스를 통해 일본이 비논리적이고 비학문적으로 만든 천황에 대한 내용과 고조선, 삼국사, 고구려와 발해에 대한 왜곡, 고고학적 조작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실적 역사 정립을 위한 방향과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9년에 전체 6회가 계획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식민사학의 형성, 전개, 유통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핵심주제들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제1차 대회는 ‘근대 일본의 제국주의 사관 형성과 폭력성’, 제2차는 ‘침략과 지배 사관을 만든 일본 제국주의 학자들’이란 주제로 2월과 4월에 성황리 개최되었다. 

이어 8월에는 국회에서 2일간 식민사학의 주요 주제들에 대하여 통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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