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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인체의 구성요소

기사승인 2019.10.21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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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원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원자나 무질서하게 모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출처=경남교수학습지원센터 內

 

탄소와 수소, 산소를 비롯한 기타 여러 원소들이 모여 당분, 단백질, 기름 등의 분자가 만들어집니다. 인체 자체의 암호인 디옥시리보핵산(DNA)을 품고 있는 분자도 물론 이들 원자 및 원소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분자들을 배치해서 만들어진 것이 세포입니다. 세포는 하나하나마다 자신의 DNA 암호 복제본이 들어 있습니다.

세포 하나를 확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화(specialization)란 생물체나 장기와 같은 거시적인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세포 하나하나에는 여러 개의 분화 패키지가 들어가 있고 각각의 패키지는 각기 다른 작업을 수행합니다.

하나의 예로, 핵이라는 페키지에는 해당 세포가 일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그 데이터베이스는 염색체 23쌍의 긴 DNA 스트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DNA 스트링이란 일종의 도서관입니다. 세포에게 필요한 단백질 일체는 물론 별로 쓸 일이 없을 단백질까지도 그 제조 방법을 암호화해서 저장해 두는 역할을 합니다. 인체의 모든 세포가 갖고 있는 도서관은 전부 똑같습니다.

여러 개의 유전자 중 일부를 골라 활성화함으로써 서로 다른 종류의 세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길고 가느다란 신경 섬유에서부터 통통한 지방 세포, 문어처럼 생긴 신장의 족세포나 막대기처럼 생긴 눈 망막 세포 등이 만들어집니다.

이들 세포들은 똑같은 도서관에서 서로 다른 책을 골라 읽고 있는 셈입니다.

이 밖에도 핵 안의 DNA에서 내보내는 메시지를 새로운 단백질로 '변환'하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생산하라고 DNA가 공장에 명령을 하달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서 세포가 호신용으로 활동하는 효소가 들어있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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