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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알레르겐

기사승인 2020.05.25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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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의 기도는 늘 극도로 민감합니다. 꽃가루, 먼지, 진드기, 모피 등 주변 환경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알레르겐'에 과잉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물질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림 출처=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천식 환자의 기도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몸에서 이런 물질들을 '외래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실행하는 주체는 면역계입니다. 면역계는 몸 안에 다른 외래물질은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합니다. 즉, 몸 안의 모든 물질이 자신의 물질로만 구성되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몸속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몹쓸 외부인은 침입 즉시 외래물질로 인식되고 면역계에서 방어기제를 가동 합니다.

침입 물질이 특별히 유해하지 않은데도 몸이 잘못 알고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정치색이 짙은 비유를 하자면, 아무런 무기도 갖고 있지 않은 대상에게 선제공격을 퍼붓는 셈입니다.

천식은 알레르겐과 최초로 접촉한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신체의 반응이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와 같은 종류의 반응을 '아토피성' 반응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성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백혈구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방어 단백질인 항체가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알레르겐과 접촉이 일어난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아토피성 질환과 그 증상의 예로는 습진에 의한 피부의 뾰루지, 건초열에 의한 눈물과 콧물, 천식에 의해 좁아진 세기관지와 천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습진, 천식, 건초열 등 이 세 가지 질환은  근본적으로 과민성 체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아토피성 질환에 전혀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나머지 두 가지에도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세 가지에 다 걸렸었다면 아토피성 질환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셈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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