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진행되며, 1900만명이 넘게 확진이 되고, 71만명 이상 사망하면서, 하늘 길이 꽁꽁 묶여 경제는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지다보니, 희망이라는 단어를 찾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평소보다 오래 장마비가 내리면서 홍수,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해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2020년에 아르메니아인계 러시아인 화가, 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좁스키의 여러 작품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긋지긋하게 비가 내리는데 왜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난 그림을 소개하는지 의아해 하실 겁니다. 이 화가는 바다와 사랑에 빠져서 그런지, 바다의 여러 모습을 그림에 담았지만, 특히 폭풍우와 난파선을 소재로 여러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림 속을 살펴보면 멀리 있는 큰 배는 휘청거리며 물에 잠기고 있으며 바로 앞에 10여 명이 작은 구명선을 타고 거센 폭풍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날씨와 상황, 모두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잠잠해진 폭풍우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오르며 무지개가 떠올라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갈매기는 가까이에 육지가 있음을, 무지개는 날이 맑아지고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길어지는 장마로 인해,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내서, 이 상황을 잘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좁스키의 무지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현오 기자 yanogu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