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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도올 김용옥, 동경대전을 동학 제단에 바치다

기사승인 2021.04.12  1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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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동학의 시대

도울 김용옥 교수는  4월 11일 동학의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선생과 표영삼 선생 전에 출간된 동경대전 1,2를 올리고 청수를 모시고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올렸다. 이 모습은 도올의 노자97강 영상에서 볼 수 있다. 

도올은 이 영상의 제목에서 보듯 "제인생의 50년 이상을 지배해 온 동경대전, 이 책으로 최소한의 학자로서의 의무와 나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행위를 일단은 했다" 라고 밝혔다.

도올 선생이 동경대전1,2 책을 바치며 기도한 그 기도문은 아래와 같다. 

영상 캡쳐 출처 : 도올TV 

유세차 2021년 신축 4월 11일 조선의 철학자 도올 김용옥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포들은 천지의 운행 속에서 끊임없는 창조의 대업을 모색하며 우리와 더불어 숨쉬고 있는 하느님께 우리 한민족의 성경인 동경대전이 소귀한 원래의 모습대로 완성되었음을 감히 소고하나이다.

바로 102년전 오늘 4월 11일 상해에 있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이 공포되었습니다. 제 1조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요. 3조가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무하고 일체 평등임이었습니다.  우리의 헌법에 담겨져있는 추상적 보편적 정신은 외래문명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그 모두가 동학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영상 캡쳐 출처 : 도올TV 

동학은 논리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민족이 광활한 대륙에서 살면서 응축시켜온 가슴의 결정체입니다. 그것은 삶의 도약이며 생명의 완성입니다. 

동학은 거짓을 모릅니다. 동학은 사람됨의 가장 깊은 의미를 일깨워줍니다. 동학은 신비를 거부하는 동시에 생명의 모든 신비를 포용합니다. 동학은 우리 민족이 신단수 아래 신시를 베푼후 온 인류에게 홍익인간의 진리를 펼친 그 체험 전체의 응축태입니다. 

21세기는 동학의 시대입니다. 서학의 본질도 모두 동학으로 귀속될 뿐입니다. 동학은 코리안의 비전인 동시에 전 인류의 소망이며 희망이며 갈망입니다. 모든 종교를 뛰어넘고 상식과 과학의 궁극을 포용하는 선포입니다. 

수운 큰 선생님이시여 ~ 이제 당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그 경전이 당신의 소귀한대로 뭇 사람의 가슴에 새겨지게 되었나이다. 

이 책을 단 한권이라도 정성스럽게 사들고 가슴에 품는 모든 자들에게 축복을 내리시옵고 그들 자손 만만대대로 인류의 등불이 될 것이라는 것을 축원하여 주시옵소서.

이 경전의 출간으로 인하여 부질없는 대립이 사라지고 화해와 용서와 유무상좌의 포용이 이 사회의 새로운 덕목이 되게 하소서. 

동학의 정신에 따라 이 조선 땅의 정수인 청수 한 그릇과 향기 드높은 향불을 피워 공신전헌(恭伸奠獻)하오니 상향(尙饗)하시옵소서 상향 ~ 상향 ~ 

2021년 4월 11일 동경대전 상재초일 

도올 김용옥

[도올김용옥] "제인생의 50년 이상을 지배해 온 동경대전, 이 책으로 최소한의 학자로서의 의무와 나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행위를 일단은 했다" (22분,노자97강) 
https://youtu.be/ymXmD2l8ov0 

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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