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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씨】 김씨金氏 이야기 ⑥

기사승인 2021.05.19  1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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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김씨

2015년 조사에서 김해 김씨는 445만 6천 명이었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따르면 가야의 수로왕 탄생 연대가 서기 42년으로 되어 있으니, 서기 65년 신라계 김씨의 시조인 대보공 알지의 탄생 연도보다 23년이 빠르다. 

우리나라에서 한자로 된 성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성씨 중 하나다. 

김수로왕의 묘

왕위에 오른 수로왕은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 허황옥許皇玉을 왕비로 맞았는데, 수로왕과 왕비 슬하에 10남 2녀를 두었다. 그중 태자를 통해 김씨 성을 잇게 하고, 다른 두 왕자에게 허씨 성을 주어 모후母后의 성을 계승케 했다. 그리고 나머지 7왕자는 출가하여 하동칠불河東七佛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가야계 성씨는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許氏, 김해 허씨에서 갈라져 나온 하양河陽 허씨, 양천陽川 허씨가 있다. 그리고 당나라로 갔다가 중국 황제로부터 이씨李氏 성을 하사받은 고려 현종 때의 상서좌복야 이허겸李許謙을 시조로 하는 인천仁川 이씨가 있다. 

이들은 성과 본관을 달리하지만 다 같이 수로왕을 시조로 삼고 있고 서로 통혼을 하지 않는다. 

허황옥과 김수로왕의 초상

분파와 갈래

김해 김씨의 인물로는 수로왕을 비롯한 가야의 10왕이 있다. 마지막 양왕讓王(재위: 521년~532년?, 구형왕仇衡王)의 아들은 3명이 있었는데, 첫째가 노종奴宗이고, 둘째가 무덕武德, 셋째가 무력武力이다. 

그가 신라에 항복하자 그의 삼남 무력은 신라의 각간을 역임하고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무력의 아들이 서현舒玄이고, 손자가 유신庾信이다. #김해 김씨는 중시조 김유신 이후 148개 파로 나뉘어졌다.

그중 경파卿派, 사군파四君派, 삼현파三賢派, 그리고 문경공파文敬公派가 가장 많다. 경파는 김유신의 직계손인 김목경金牧卿이 고려 충정왕 때 조적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김녕군金寧君에 봉해지면서 생겨났다. 

사군파는 목경의 아우 김익경金益卿을 중조로 하는 파로 고려 말에 예의판서, 대제학에 오른 김진문金振門과 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운 김완金完이 유명하다. 

그리고 삼현파는 김관金管을 중조로 하는 파로 김종직의 문하생으로 무오사화 때 참수당한 김일손金馹孫과 삼현의 한 사람인 김대유金大有가 유명하다.

하지만 김해 김씨에 대한 논란도 없지 않다. 신라에서 김씨 성을 쓰게 된 것은 진흥왕 때부터인데 그 이전 가야 시대에 김씨金氏와 허씨許氏를 나누어 쓴 사실을 믿을 수 있는 가이다. 

또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의 이름이 한자식으로 허황옥인 것도 잘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김해 김씨 일족이 신라와 고려조를 지나면서 일부가 허씨 성을 얻거나 이씨 성으로 변성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아야 한다. 

 

최영철 기자 taeul91@gmail.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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