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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오늘은 망종일

기사승인 2021.06.05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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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는 망종 삼일 전까지 베라
- 현충일이 6월 6일이 된 까닭

오늘은 6월의 첫 주말로 한국전쟁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하는 현충일의 전날이자, 24절기의 하나인 망종이다. 망종은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음력 5월, 양력으로는 6월 6일 무렵이 된다.

이미지출처=https://m.blog.naver.com/findmememe


 
망종이란 벼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는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는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망종을 넘기면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으니 이를 경계하는 뜻도 담고 있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에는 보리농사가 많은 남쪽일수록 더욱 바쁘다. 그래서 이때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일 년 중 제일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둘 수 있으나, 5월에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할 수 없게 된다. “망종이 4월에 들면 보리의 서를 먹게 되고 5월에 들면 서를 못 먹는다.”고 하는 속담이 있다.

보리의 서를 먹는다는 말은, 그해 풋보리를 처음으로 먹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망종 시기가 지나면 밭보리가 그 이상 익지를 않으므로 더 기다릴 필요 없이 무조건 눈 감고 베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보리는 망종 삼일 전까지 베라.”는 말이 있다.

이미지출처=https://m.blog.naver.com/findmememe

또한 국가에서는 망종일에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동국통감 고려기에 의하면 고려 헌종 15년 망종날 몽고군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망종일에 제사를 지냈던 전통을 고래해 조선시대 때도 6월 6일에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고 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달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국군 장병들에 대한 애도의 예를 갖추고, 한편으로는 바쁜 시골 농부들의 일손을 돕는 시간이 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출처 : 문광배 대표-족보나라]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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