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한반도의 고대 철 생산기술을 조사연구 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기관 연구소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첫 번째 제철기술 복원실험과 『전통제철연구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제철기술 복원실험은 오는 15일 오전 9시 작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에서 진행된다. 이번에는 충주 칠금동에서 발굴된 백제의 제련로(製鍊爐)를 참고해 제작한 실험로를 통해 괴련철(塊鍊鐵)을 생산할 계획이며, 실험에 사용되는 원료와 연료, 노의 재료, 생성된 철, 유출재(流出滓)에 대해 자연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고대 제철기술의 복원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 오후 2시에는 전통제철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통제철연구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구위원회는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제철기술 복원연구』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모색하고자 국내 제철 관련 학계 전문가와 전통기술 장인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제철연구위원회』는 올해 시범기간을 거치면서 전통제철연구위원회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 외에도 앞으로 복원실험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국민 교육ㆍ체험행사도 추진해 국민에게 중원의 ‘철’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며,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정이다.”라고 했다.
제철 기술 복원 실험 광경 |
김만섭 kmslov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