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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에  '군국주의 상징' 국가 기미가요 불러 충격

기사승인 2021.07.26  1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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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톱가수 미샤가 기미가요를 부르고 있다.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제국주의 , 군국주의 '를 상징하는  '기미가요'(君が代)가 흘러나왔다. 

현재의 기미가요를 완성한 사람은 독일인 출신의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이다. 그는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기미가요 가사에는 '임의 치세는 천 대에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구절이 있다. 임은  '일왕'을 의미하며 일왕의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 일본군은 기미가요를 제창하며 전쟁을 일으켰다

우리에게는 더더군다나 안좋은 기억이다. 일본제국주의 강점기 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에게 하루에 1번 이상, 또한 각종 집회나 학교 조회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한뒤에 기미가요를 부르게 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이서 기미가요 노래를 듣자마자 할머니가 따라불렀다는 SNS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는 “지금 도쿄올림픽 개막식 보고 있는데 어떤 노래 나오니까 할머니가 듣자마자 따라 부르시길래 뭔데,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기미가요 안 부르면 엄청 맞았다’고 ‘그래서 알고 있다’고… 진짜 소름 돋고 *같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본에서 기미가요는 태평양전쟁 후 폐지됐다가 1999년 국가로 법제화됐다.  현재 학교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제창이 의무화돼 있다. 그렇지만 일부 교사들은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하지 않거나 부르지 않아 재고용을 거부당하기도 해 논란이 돼기도 했다.  ‘J-POP 여왕’ 아무로 나미에 등과 같은 오키나와 출신들은 기미가요 제창을 꺼릴 뿐만 아니라 그 존재 자체조차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평화의 제전이 되어야 하는 올림픽을 기미가요를 제창하며 더럽히는 일본, 그들의 끝은 어디인가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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