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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 신규 등재하며 7월 31일 폐막 

기사승인 2021.08.02  0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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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재뿐 아니라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중요
- 일본 군함도 관련해,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 촉구
- 5차 위원회는 2022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

 

지난 7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장국 중국, 이하 “위원회”)가 우리나라의 <한국의 갯벌>을 포함하여 자연유산 5건, 문화유산 29건 등 총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 결정을 내리고 파리 현지시간 기준으로 7월 31일 오후 폐막했다.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유산위원회 폐막, 이미지출처=동포투데이

이번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34건이 새롭게 등재되고 3건은 확장 등재되었으며,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는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됨으로 해서 전 세계에는 문화유산 897건, 자연유산 218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총 1,154건이 되었다.

<한국의 갯벌 Getbol, Korean Tidal Flats>은 7월 26일 오후(한국시간 기준)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와 함께 일본의 <일본 북부의 조몬 선사 유적지 Jomon Prehistoric Sites in Northern Japan>(문화)와 <아마미오시마 섬, 토쿠노시마 섬, 오키나와 북부, 이리오모테 섬 Amami-Oshima Island, Tokunoshima Island, Northern part of Okinawa Island, and Iriomote Island>(자연), 중국의 <취안저우 : 송-원나라의 세계적 상업지구 Quanzhou: Emporium of the World in Song-Yuan China>(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2020년에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탓에  2020년과 2021년, 2년 치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 건이 함께 논의되었고, 국가 간 연속유산의 경우 신청 제한을 받지 않아 독일은 5건 이탈리아는 3건을 등재하여 중국의 56건과 독일의 51건 그리고 프랑스. 스페인의 49건, 인도의 40건 보다 앞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8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등재뿐 아니라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건도 있었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던 영국의 <리버풀 - 해양산업 도시 Liverpool - Maritime Mercantile City>는 ‘항만지구 내와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지대에 새 건물이 들어서자 경관이 악화되어 이곳의 역사적 가치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라는 사유로 오만 아라비아 오릭스영양 보호구역(2007)과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2009)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되었다. 

일본이 세계유산에 등재한 ‘군함도’(하시마·端島)‘로 알려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Iron and Steel, Shipbuilding and Coal Mining>의 보존현황보고 결정문에서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포함한 유산의 전체 역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 대한 강한 유감(strongly regret)’이라는, 매우 이례적이고 강도 높은 권고가 제시되어 일본에 권고한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 세계유산위원회(45차)는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나라의 <가야고분군 Gaya Tumuli> 등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비롯하여 세계유산 정책과 보존 관리에 대한 다양한 현안을 갖고 2022년 6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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