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이사장 이근)는 "지난 2021년 11월 18일, 프린스턴대와 총 500만불 규모의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올해부터 매년 각각 50만 달러씩 5년간 적립해 500만 달러 규모로 기금을 조성한 후 한국학 교수를 임용하게 된다.
이번 한국학 교수직은 지난 2007년 설치한 한국문화·사회학 조교수직에 이은 두 번째 교수직으로, 2007년부터 임용 중인 스티븐 정(Steven Chung) 한국문화·사회학 KF교수(現부교수)와 함께 프린스턴대의 한국학 연구·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F는 1991년 창립 이래 美동부 아이비리그 대학(▲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브라운대)에 한국학 전공 교수직을 설치하고 한국어 강사 고용을 지원하는 등 현재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총 14명의 KF 한국어/학 교수와 1명의 한국어 강사가 활동 중에 있다.
이근 이사장은 2021년 11월 18일(목) 오후(미국 동부시간) 프린스턴대를 방문, 데보라 프렌티스(Deborah Prentice) 프로보스트(Provost), 파블로 데베네데티(Pablo G. Debenedetti) 연구처장, 애나 쉴즈(Anna M. Shields) 동아시아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 기금교수직 설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편, KF는 미국 내 지역별로도 균형있는 한국학의 발전을 위해, 2021년 12월 남부 조지아주에 위치한 에모리대와도 총 400만불 규모의 한국학 기금교수직 신설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美 남부 및 중부 지역의 한국학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F 한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해외 17개국 97개 대학에 총 149석의 정규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하였고, 해외에서 총 4,000명 이상의 한국학 전공 석·박사생 및 박사후연구 펠로를 지원했다."며 "금번 프린스턴대 기금교수직 설치를 비롯, 전도유망한 차세대 학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해외 주요 대학에 한국학 확대를 위한 지원을지속함으로써, 해외에서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