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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香』이 전하는 「클래식 음악」 - 작곡가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그'(Edvard Grig)

기사승인 2022.01.22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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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가 쓰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네 번째) 🍒 

   ♧ 작곡가들의 사랑이야기♧ 

《지고지순한 사랑 : 두 번째》 그리그(Edvard Grig, 1843.06.15.~1907.09.04.)

☆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Song)

오늘은 작품 속에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솔베이지의 노래 중 4번째 작품이다. 

《그리그》는 처음 이 작품을 의뢰받고 별로 깊은 관심이 없었으나 결국 이 작품이 크게 성공을 거두고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나는 이곡을 들을 때마다 가슴속이 아련해 지면서도 또한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음악의 길이는 비록 짧지만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처음 도입 부분에서는 온 천지가 하얗게 눈에 덮인 북유럽의 추운 겨울의 아름답고 고요한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이어서 쓸쓸함과 적막함, 고독, 원망과 그리움으로 가슴이 아련해 지고 끝으로 가면서 점차 용서와 포용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에 평화를 느낀다. 

# 극의 내용을 간략하면 다음과 같다.

솔베이지와의 영원한 사랑,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몰락한 지주의 아들 "페르퀸트"는 가정을 다시 일으키라는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리고 몽상에 빠져 "솔베이지"를 버리고, 마왕의 딸과 결탁하여 혼을 팔고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게 된다.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계속 하다가 끝에 가서는 결국 모든 것을 다 잃고, 백발의 병들어 지친 몸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죽음에 임박해서야 사랑했던 여인 "솔베이지"를 찾아가 그녀의 무릎에 엎드려 평화로운 최후를 맞는다. 

한편으로 "솔베이지"는 자기를 배신하고 떠나버린 자기의 첫사랑, 오직 한사람만을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평생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린다. 

폐인이 되어 죽기 직전에 자기 앞에 나타난 페르퀸트를 자신의 품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걸 용서한다. 그렇게 오직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 그 긴 겨울이 지나 봄이오고/ 봄이 또 가고/ 여름 또한 가면 한해가 저무네/ 또 한해가 저무네/ 그래도 난 안다네/ 당신께서 내게로 돌아오리라는 것을/약속한대로 기다리는 나를 당신은 찾아오리/ 신께서는 홀로 방황하는 당신을 위해/ 신께서는 당신을 보호하고/ 신께서는 당신께 힘을 주리니/ 당신이 지금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더라도/ 우린 다시 만나 사랑하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리... 

이미지를 클릭해서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솔베이지의 노래 : 성악곡)
(솔베이지의 노래 : 관현악)
(페르퀸트 모음곡중 : 아침의 기분)

 

< 시드니에서  松香 송창호 >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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