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시】 무지개 은하수

기사승인 2022.04.30  10:10:00

공유
default_news_ad2
이미지출처=이원규님

 

 

밤하늘 은별들과 마주앉아
하늘의 번민을 들었다
무한 창공을 뛰어내리는 별들의 용기를 보았다

한 편의 신화가 되기 위해
스스로 별똥별(流星)이 되어 사라지는
하늘의 희생을 보았다

북두칠성에 걸린 언약 앞에
하늘은 언제나 하늘일 수밖에 없다는
신성불가침을 보았다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에게서
하늘의 슬픔을 보았다

슬픔이 다시 치유처럼 위로가 되는
하늘의 권능도 보았다

칠십 억 명이나 되는 인류의 고된 삶들을
누군가 일일이 지켜보고 있었다
은황의 눈빛들 총총한 별밤이었다.


- 박얼서 님

박상준 기자 sjbak70@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