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단상
태 종 호
간 밤 내린 찬 서리에
국화 향기는 짙어 가고
여름 철새 떠난 자리엔
겨울 철새가 앉아 있네.
나무들은 옷을 벗는데
사람들은 옷을 껴입고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까치밥 세 개 바라보며
어느새 훌쩍 가버린
세월의 흔적 떠올리네.
2022년 임인년 11월 10일 겨울을 맞으며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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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2.11.10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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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단상
태 종 호
간 밤 내린 찬 서리에
국화 향기는 짙어 가고
여름 철새 떠난 자리엔
겨울 철새가 앉아 있네.
나무들은 옷을 벗는데
사람들은 옷을 껴입고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까치밥 세 개 바라보며
어느새 훌쩍 가버린
세월의 흔적 떠올리네.
2022년 임인년 11월 10일 겨울을 맞으며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