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과 1이라는 근본이념은 우리 민족의 고유 이념에 뿌리박혀 있다. 우리 민족의 이념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홍익인간, 즉 인간중심주의이므로 인간은 대저 아의 견지에서 보면 천지인의 삼위일체이다.
이렇게 오늘날 3.1운동이니 3.1절이니 하는 말 자체가 어떤 매력을 가진 것만은 틀림없으며 동양에서는 고래로 삼일이라는 숫자를 길하고 기뿐 행운의 숫자로 알고 온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을 일부러 이유를 그럴 듯하게 부칠라고 그렇게 설명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나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그렇게까지 상세히 생각하여 이날을 정한 것이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삼일운동사」, 삼일정신선양회, 1955년 초판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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