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 제16회 민족종교 전통예술제 열어

기사승인 2018.11.03  13:34:32

공유
default_news_ad2

- 민족종교가 나아갈 길 밝히는 계기가 되어

오늘 11월 3일(토) 서울 소재한 동대문구체육관에서는 제16회 민족종교 전통예술제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박우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12개 교단 종교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인으로서의 신앙심을 다지고 종교간 협치를 통해 민족종교가 나아갈 바를 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는 박우균 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교단별 대표자 인사와 천도교 이범창 종무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우균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민족종교의 예술정신은 天地人의 조화와 상생과 평화에 있으며, 지난 상극의 묵은 기운을 말끔히 씻어내고 新天, 新地, 新人의 개벽사상을 맞이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민족종교의 예술 혼이며, 우리 겨레의 숭고한 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 변혁의 문턱에 서서 우리 한민족 앞에 펼쳐지는 천하대운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으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이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민족종교가 나아갈 길은 상생과 평화, 도덕문명세계를 열어 가는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펼쳐질 민족종교 고연 예술 속에는 바로 상생, 평화, 도덕문명의 길잡이가 들어있는 만큼, 우리 모두 그 의미와 기를 살려서 즐거운 한마당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단별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원불교의 ‘성가와 가곡’ 공연이 있었다. 원불교 WBS합창단의 지휘자인 김보경 교수의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합창단의 ‘바람은 어디서’가 전통예술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수운교의 ‘궁을바라춤’은 16명으로 구성된 바라팀(총지휘 김영호)은 선관을 쓰고 선복을 입고 그 위에 천의가사를 걸치고 입장했다. 바라팀 모두의 손에는 징이 들여져 있고 선두에 선 송선호 법사가 징을 치고 리듬에 맞추어 주문을 봉송하며 바라춤을 리드했다.

오전의 일정을 마치고 점심 식사 전에는 재미난 OX게임이 진행되었다. 사회자가 ‘63빌딩에서 개미가 떨어지면 죽을까요? 살까요?’라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편을 갈랐지만 정답은 X로 떨린 분들은 푸짐한 상품을 포기한 채 맛있는 점심 식사를 먼저 할 수 있는 특권을 받기도 했다.

그 다음은 천도교 한울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윤경님의 지휘와 정영주님의 반주로 수운의 길(박용진 작사/작곡), 한울세상, 동학농민혁명의 노래(문병학 작사, 이철구 작곡), 울산아가씨(고마부 작사, 이면상 작곡)와 함께 천도교 가사가 노래되어졌다.

선교는 선교청년단의 ‘선도기공(仙道氣功)’을 선보였다. 선도기공은 한민족의 철학이 담긴 심신단련법으로 우주의 생명력인 氣를 통한 의식의 집중, 기공(氣功) 동작,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수련법이다. 선도기공을 통해 여러 가지 질병이 치유되기도 하고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 것도 몸의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선도기공은 전체 3부로 진행되었다.


1부는 천지 창조와 마고성 시대를 표현한 기공 공연 그리고 2부에는 환웅이 무리 삼천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로 내려와 신시 개천을 한 배달국 시대를 여는 기공 공연이 펼쳐졌고 마지막 3부에는 위대한 단군의 탄생을 알리는 멋진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태극도의 선악(仙樂) 공연이 진행됐다. 태극도에서는 중요한 행사 때 마다 상생행마법의 윷놀이와 함께 농악을 늘 함께한다. 태극도의 태극선악 공연에는 6명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선을 보였다. 상쇠잡이(꽹가리)에 김명기, 징에 고경숙, 북에 박변식, 김신자 그리고 장구에는 강현숙, 모정애님이 담당했다.

태극도의 농악놀이에 흥이 나 함께하는 참여자들의 모습

교단별 공연을 끝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민종협 12개 교단의 회원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금 내년의 만남을 기약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지승용 기자 jsr6867@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