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학술원(원장 남창희)에서는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4시에 대한학술원 세미나실에서 ‘임나는 가야인가, 대마도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북 콘서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일 고대사 바로잡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이 역사 왜곡의 근간으로 주장하고 있는 임나일본부, 더 나아가 일본 역사문화의 뿌리가 되는 가야 대제국의 가려진 진실과 실체를 온전히 드러낼 예정이다.
한.일 고대사학계에서 오래 전에 공식 폐기된 임나일본부설이 일본의 일부 우익 세력에 의해 부활하는 실정이다. 고대 6세기 중엽까지 이백년 간 가야 지방에 식민통치기관을 두고 야마토 왜가 백제와 신라를 제후국으로 거느렸다는 ‘일본서기’의 이러한 기록은 근대 정한론의 명분으로도 이용된 바 있다.
남창희 원장은 “최근 일본의 험한론, 新정한론과 한.일 마찰에도 해묵은 극우 역사관이 근저에서 작동한다는 해석도 있다.”며 “최근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흔드는 한국 때리기가 가열되면서 한.일 일부 학계가 유포하는 ‘임나=가야설’의 허구성과 위험성에 대한 비판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최근 『한일관계 2천년: 화해의 실마리』를 출판한 남창희 원장(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융합고고학과 교수)은 국제정치학자의 입장에서 5회의 현지 조사를 통해 임나는 가야가 아니라 대마도라는 생생한 논거를 제시한 바 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