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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환단고기 초간본을 보았던 심당 이고선(李固善) 선생

기사승인 2021.01.11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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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당 이고선(李固善)은 현대 한학자이자 향토사학자로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수약(水若), 호는 심당(心堂)이다. 

조부는 이정기(李廷冀), 부친은 관찰부주사 양호재(養浩齋) 이용중(李用中)으로 경북 예안에서 출생하였다. 보은지역 화순최씨 고문서 목록에 양호재실기養浩齋實記가 있다.

『양호재실기養浩齋實記』는 효행으로 이름난 양호재養浩齋 이씨李氏의 실기實記. 책은 3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용구성은 (卷一) 第一篇 天正年譜, 第二篇 宣城山譜, 第三篇 李氏世譜, (卷二) 詩, 贊, 傳, (卷三) 附錄으로 行略, 行狀, 墓碣銘, 墓誌銘, 贊, 傳, 傳後敍, 行錄後識, 家狀, 家狀後敍이 차례로 실려있고 발이 하나 있다. 跋:府君下世後三十一年甲辰十月三日 不肖孤固善泣血謹書. 발의 제목을 보면 아들 이고선이 피눈물을 흘리며 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고선은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워 학문이 높고 특히 문장에 능하였다. 1950년대에 보은읍 삼산리로 이시하여 학문연마와 후진양성에 전념하였으며 보은향약회(報恩鄕約會)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미풍양속을 권장하였다. 1970년 최초로 민간인에 의하여 간행된 보은군지편찬위원회 상임편찬위원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전집으로 '심당전서(心堂全書)'가 있다.  심당전서는 심당 이고선 선생님이 지었고, 이고선 선생님 생전인 1981년에 자제분이 출판하였다. 

제 1 집
1. 홍익대전(弘益大典) (1). 우주총도(宇宙總圖) (2). 이기총도(理機總圖)
2. 천정년감(天正年鑑) 
3. 환단세감(桓檀世鑑) 
4. 삼신개벽기(三神開闢紀)
5. 삼황개국기(三皇開國紀) 
6. 조선기 상(朝鮮紀 上) 
7. 조선기 하(朝鮮紀 下)
8. 부여기(扶餘紀) 
9. 고구려기 상(高句麗紀 上) 
10. 고구려기 하(高句麗紀 下)
11. 발해기(渤海紀) 
12. 고려세기, 조선세기(高麗世紀, 朝鮮世紀) 
13. 성휘사운(姓彙史韻) 
14. 개천년감(開天年鑑)

제 2 집
1. 관모록(觀慕錄) 
2. 이본록(彛本錄) 
3. 청재사, 야유사(聽在詞, 也有詞) 
4. 심당문고 상(心當文稿 上)
5. 심당문고 하(心當文稿 下)

심당전서 안에는 홍익대전과 환단세감과 단서대강은 각각 서문이 있는데, 서문에 쓰여있는 저작 연도는 서로 다르다.

환단세감 서문
天正七十七元九十九甲四千三百八十一年壬甲子 (4381년)十月 : 1924년

홍익대전 서문
天正七十七元九十九甲四千四百零九年壬辰(4409년)歲正月初十日辛巳 : 1952년

단서대강 서문
天正七十七元九十九甲四千四百二十二年乙巳(4422년)十月十日 : 1965년

심당 선생은 『환단세감』을 1924년에 썼다. 서문에 갑자년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1924년이다. 그 다음 갑자년인 1984년은 될 수가 없다. 심당선생도 이미 돌아가신지 2년 뒤이고 책이 출판된 후 3년째가 된다. 그렇기에 서문은 명확하게 1924년이다. 여기에는 7세 환인이 모두 나온다7세 환인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은 환단고기를 보았다는 뜻이다. 특히 1대 환인을 안파견 환인이라고 하지 않고 거발환 환인이라고 기록한 것은 환단고기 전체를 보았다는 것을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심당전서의 1편 '홍익대전(弘益大典, 1952년, 이고선)'에는  우리 역사가 한국, 배달국, 단군조선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홍익대전 서문에 이고선 선생은 "개천 4381(甲子, 서기 1924)년 10월 초하루 길한 날에 아버님께서 불초에게 「천부경」을 풀어보라고 명하셨다. "라며 단기 4409(壬辰, 서기 1952)년 정월 초10(辛巳)일 묘(卯)시에 예안에서 서문을 쓰게 된다.

『심당전서』 에는 심당 이고선이 책을 쓰는데 참고했던 참고문헌 422권을 기록했다
여기에 놀랍게도 『환단고기』와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유사』, 『태백진훈』 등이 보인다.

참고문헌 목록에서 환단고기와 태백진훈, 태백진경, 태백신사, 천부경, 참전계경, 진역고기 등이 보인다. 

이러한 연대로 보아 이고선은  『환단고기』 초간본을 참고했음을 알수 있다. 이고선은 사서를 구하기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는데 <환단고기> 초간본 30권 중에 한 권을 이고선이 입수했거나 초간본을 보고 인용했다는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이유립 선생이 1978년 이후에 환단고기를 창작했다고 하는 주장도 철저한 거짓에 불과한 것이다. 

단서대강(檀書大綱)도 심당(心堂) 이고선(李固善)이 1965년에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이 책에는 『환단고기』에만 기록된 내용이 인용되어 있다. 그렇다면 단서대강으로만 보더라도 1965년 이전에는 환단고기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위서론자들이 1978년 이후에 이유립이 창작해서 만든 소설 같은 역사책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논리는 여지없이 깨어지고 설득력을 상실하게 된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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