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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칼춤 노래(검결)

기사승인 2021.09.12  1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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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창시자 최수운(崔水雲, 1824~1864) 선생은 1861년 남원(南原) 서쪽 교룡산성 은적암에서 수도할 때 다음과 같은 칼춤 노래(검결, 劍訣)를 지었다.

출처 : 동학, 수운 최제우 / 박영철감독

시호(時乎)! 호! 이내 시호!
부재래지(不再來之) 시호(時乎)로다!
만세일지(萬世一之) 장부(丈夫)로서
오만년지(五萬年之) 시호(時乎)로다!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을
아니 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舞袖長衫) 떨쳐 입고
이칼저칼 넌줏 들어
호호망망(浩浩茫茫) 넓은 천지
일신(一身)으로 비껴 서서
칼노래 한 곡조를
시호 시호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 칼은
일월(日月)을 희롱하고
게으른 무수장삼(舞袖長衫)
우주(宇宙)에 덮여있네

만고명장(萬古名將) 어데 있나
장부당전(丈夫當前) 무장사(無壯士)라!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 신명(身命) 좋을시고!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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